[갤럭시 언팩] 갤럭시Z플립4·폴드4, 카메라 ‘성능’ 넘어 ‘기능성’ 끌어올렸다,,,‘플렉스캠’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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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갤럭시Z플립4·폴드4, 카메라 ‘성능’ 넘어 ‘기능성’ 끌어올렸다,,,‘플렉스캠’이 뭐길래?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8.11 0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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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핸즈프리’ 기능 최적화 카메라로 다양한 촬영 각도 구현
-‘숏폼’ 촬영 즐기는 MZ세대 겨냥해 ‘메타’ 파트너십도 강화
-얇아진 ‘힌지’ 덕에 폴드4 커버 스크린 넓어지고 플립4는 배터리 용량↑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폴더블의, 폴더블에 의한, 폴더블을 위한 기능이 대폭 담겼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세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기존 바 형태의 스마트폰에 담을 수 없는, 오직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확실한 차별점을 가져오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이러한 폴더블폰만의 장점은 카메라 기능에서 잘 드러났다. 삼성은 카메라 성능을 뛰어넘어, ‘어떻게 하면 사진과 영상을 더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촬영할 수 있을까’하는 카메라의 본질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춰 기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신형 폴더블폰에 새롭게 도입한 ‘플렉스캠(FlexCam)’이 그 핵심이다.

1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를 개최하고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공개했다.

삼성은 먼저 플립4를 소개하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폴더블폰 전용 카메라 촬영 기능 ‘플렉스캠’을 제시했다. 화면 분할 사용이 가능한 ‘플랙스 모드’를 활용한 촬영 기법으로,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어려운 다양한 각도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핸즈프리 경험 덕분에 더 대담해진 앵글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며 원하는 대로 편하게 폰을 잡고 촬영할 수 있다”라며, “카메라와 삼각대를 모두 갖춘듯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렉스 모드는 셀피 촬영을 위한 근사한 방법을 제시한다”라며,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는 풀스크린 경험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보통 그 크기가 작게 나오는데, 폰을 접으면 강력한 후면 카메라가 셀피 카메라로 변신한다. 게다가 커버 스크린을 통해 사진 확인도 가능하며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촬영도 셀피로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특히 MZ세대 유저들의 폴더블폰 플렉스캠 기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메타(Meta)와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언팩 행사에서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CEO는 “메타는 올해 삼성의 플립 및 폴드 디바이스에서 메타앱 경험 향상을 이뤄냄으로써 인스타와 페북에서 릴스에 무게를 실었으며 이는 곧 두 앱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플렉스 모드가 기대된다. 폰을 내려놓고 손을 쓰지 않아도 콘텐츠를 녹화할 수 있어, 앞으로 콘텐츠 제작 방식을 더 폭넓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메라 성능 자체도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립4는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와 강화된 NPU가 장착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기존 대비 커진 픽셀 사이즈로 더 생생하고 디테일한 사진 포착이 가능하다. 컬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 1세대’이 장착됐으며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지원한다.

폴드4의 경우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이 적용됐으며 ‘캡처 뷰 모드’에서 활성화된 줌 맵(Zoom Maps)과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후면 카메라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가 가능하다. 이미지 센서 또한 전작 대비 23% 더 밝아져 고품질의 야간 촬영도 문제없다.


얇아진 힌지가 가져다 준 ‘나비 효과’

“폴드4 스크린 넓어지고, 플립4 배터리 용량 확대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폴드4에서 하드웨어 부분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얇아진 힌지다. 힌지가 얇아지면서 가져온 효과가 크다.

먼저 폴드4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넓어졌다. 삼성은 “슬림해진 힌지로 폴드4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보다 균형 잡힌 느낌”이라며, “더 얇아진 베젤 덕분에 디바이스 자체의 폭은 유지하면서도 커버 디스플레이는 더 넓어졌으며, 이 덕분에 디바이스를 여는 순간 놀랍도록 몰입감 있는 메인 디스플레이의 경험이 시작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작에서 최초 적용했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도 한층 더 개선됐다.

삼성은 “기존 모아져 있던 픽셀 구조를 흩뿌리는 배치로 변화를 줘 UDC를 개선할 수 있었다”라며, “덕분에 디스플레이 패턴이 덜 보이고 콘텐츠를 보는 데 방해받지 않게 됐다”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UDC는 전작에 탑재된 기존 대비 인지 해상도가 1.4배가량 향상됐다.

플립4의 경우 결과적으로 배터리까지 향상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작에서 지적돼온 배터리 논란을, 힌지에 변화를 줌으로써 해결한 것이다. 플립4에는 전작 대비 용량이 약 12% 커진 37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삼성은 “플립의 디자인을 헤치지 않으면서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힌지를 더 슬림하게 구현함으로써 배터리 공간을 더 마련할 수 있었고 아주 컴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힌지를 보다 얇게 설계한 방법에 대해 삼성은 “기존처럼 서로 맞물리는 부품을 사용하는 대신 힌지의 새로운 구조를 통해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가져오도록 설계했다”라며, “이 변화를 통해 폴드4의 힌지는 더 슬림해졌고 전반적으로 더 가벼워졌으며 무게와 크기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기어 구조와 동등 수준의 내구성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금까지의 폴드 중 가장 슬림하고 가벼운 힌지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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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22-08-11 09:48:03
짱짱 부리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