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 사장 “갤플립4·폴드4,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이 개선”...그의 폴더블 ‘新대중화’ 전략은?
상태바
노태문 삼성 사장 “갤플립4·폴드4,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이 개선”...그의 폴더블 ‘新대중화’ 전략은?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7.21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진정한 대중화 근접”
-화면·무게·배터리·카메라 등 하드웨어 부문 개선 집중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스마트폰을 진두지휘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언팩’을 3주가량 앞두고 폴더블폰 대중화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중화란 곧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제품이 된다는 것. 올 하반기 신형 폴더블폰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할 새로운 대중화 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르게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은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켰고,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해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노태문 사장이 언급한 ‘세세한 부분의 개선’이라는 점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하드웨어 부문에서 그간 소비자들이 지적했던 포인트를 얼마나 반영했는지가 추후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불을 지필 수 있는지에 대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작년 세 번째 도전 만에 폴더블폰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 대비 가격을 대폭 낮춘 점, 사용성에 최적화한 디스플레이 기능, 개성 있는 디자인 등이 성공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Z폴드와 플립은 시대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Z플립의 사용자로서 대담한 색상이나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갤럭시Z폴드는 초연결성과 개인 PC와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생산성에 주목했고 이용자들은 두 배로 커진 화면으로 강력해진 멀티태스킹 성능을 즐기며 극대화된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Z플립과 폴드 고객 모두가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으며, 바로 이 점이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혁신을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이번 신형 폴더블폰에서 화면·무게·배터리 등 하드웨어 부문 개선을 집중 공략한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해외 IT 팁스터로부터 유출된 갤럭시Z폴드4·플립4의 렌더링 이미지와 추정 스펙에 따르면 폴더블폰이 접히는 경첩 부품을 최소화함에 따라 화면에 나타나는 주름을 줄인 한편, 전작 대비 커버디스플레이 크기는 더 넓게, 단말기 전체 무게는 더 가벼워질 전망이다. 특히 플립의 경우 배터리 소모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네 번째 시리즈에서는 기존 3300mAh에서 3700mAh으로 더 강화된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폴드4의 경우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각각 5000만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000만 화소 망원렌즈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전작에서는 각각 12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를 갖춘 바 있다.

삼성의 네 번째 폴더블폰 시리즈는 내달 10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가 현재 우리 생활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인정받고 있으며, 그 결과 불과 3년 만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다음 달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