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또 비주얼로 해냈다...'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 속 드러난 '그래픽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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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또 비주얼로 해냈다...'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 속 드러난 '그래픽 강점'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8.09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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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풍 비주얼 호응 이끌어내...매출 순위 5위 기록
BM 다각화 성공...라이트 유저 포섭하며 장기 흥행 이뤄낼까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미지.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미지.

넷마블이 다시 한 번 비주얼 측면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신작을 흥행시키고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자체 IP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을 통해 성과를 맺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엔씨의 '리니지2M'보다 높은 순위인데, 업계에서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 요소로는 단연 '비주얼'이 꼽힌다. 지난해 선보인 '제2의 나라'를 통해 입증했던 넷마블의 비주얼 강점이 다시 한 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 부각됐다는 것이다. 특히 예쁜 캐릭터와 풍경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여성 유저들에게 이와 같은 강점이 힘을 발휘하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는 여성 유저의 비율도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넷마블은 만화풍 그래픽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다수다. 모바일 환경에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하는 일은 한계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각을 만족시키는 만화풍 그래픽을 택한 것을 놓고 넷마블이 현명한 수를 뒀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장기 흥행을 이뤄낼 지를 놓고서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게임성 측면에서 특별한 차별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2의 나라' 역시 출시 초기 반짝 흥행을 이뤄낸 이후 순위 하락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역시 이와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BM 측면에서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무소과금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장기 흥행의 주춧돌이 될 지 두고 볼 일이다. 월정액, 시즌 패스, 패키지 등 유저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있는데, 이와 같은 BM들은 그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요구가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넷마블이 '착한 BM'을 구축하는 데 성공하며 업계에 선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을 통해 넷마블이 그래픽 부문에서 압도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도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스토리와 오픈월드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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