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해야 뜬다"···DB손해보험, 보름만에 간편고지보험 2만건 달성
상태바
"간편해야 뜬다"···DB손해보험, 보름만에 간편고지보험 2만건 달성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7.20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험업계,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라인업 강화
- 상품 설계에 고객편의성도 강화 추세
- DB손보 간편고지보험, 합리적 보험료로 고객 맞춤형 보험서비스 제공
[제공=DB손해보험]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등의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새 판 짜기에 나선 가운데 보험가입을 위한 심사를 더욱 간편하게 구성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회계제도로 인해 보험사들은 향후 주력 상품으로 건강보험을 비롯한 개인 보장성보험을 꼽는다"며 "건강보험은 수익성과 고객 관심도 높은 상품인 만큼 상품 설계에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일 DB손해보험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간편고지보험인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이 지난 1일 출시 이후 보름 만에 2만건, 2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간편고지보험은 통상의 보험상품과 비교해 간소화된 병력 질문을 통해 유병력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간소화된 질문의 범위만큼 보험료가 할증되지만 보험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유병력자들에게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DB손보에 따르면 기존 간편고지보험은 하나의 상품에서 ▲3개월 내 의사 필요 소견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내 중대질병 진단 및 치료여부 등 이른바 3·2·5간편고지 단일 유형의 병력 질문을 운영했지만 이번 신상품에서는 ▲3·1·5간편고지 ▲3·2·5간편고지 ▲3·3·5간편고지 ▲3·4·5간편고지 ▲3·5·5간편고지 등의 다섯 가지 간편고지 유형을 동시에 운영해 고객에게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합리적인 보험료로 제공하게 됐다.

이와 함께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간편고지 유형을 전환할 수 있는 제도도 추가돼 기존 3·1·5간편고지 유형으로 가입한 고객일지라도 계약체결 이후 1년 동안 무사고 상태가 지속될 경우 3·1·5간편고지 유형보다 저렴한 3·2·5간편고지 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무사고 전환제도를 통해 더 저렴한 보험료로 변경되더라도 최초계약 체결시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면책 및 감액도 새롭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1년단위로 유병자를 세분화해 그에 맞춘 보험료를 제시한다"며 "보험가입 후에도 고객의 병력에 맞는 보험료로 인하해주는 고객 맞춤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롯데손해보험이 유병자보험 상품인 'let:simple(렛:심플) 간편355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상품인 '간편345 건강보험'과 비교시 간편 고지 사항을 '5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로 정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약 15% 줄인 점이 특징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6년 간편심사보험을 처음 출시 후 325·335·325(경증유병자용)·005(간편암보험) 건강보험 등으로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왔다. 올해에도 간편345와 355 건강보험을 신규 출시하는 등 간편심사보험을 강화하고 있다. 

[제공=D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