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街 소식]자생척추관절硏 “뇌졸중에 우울증까지 동반되면 삶의 질 2배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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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街 소식]자생척추관절硏 “뇌졸중에 우울증까지 동반되면 삶의 질 2배 낮아져”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7.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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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김효수·권유욱 교수팀, 세계 최초 조혈모세포 항상성 유지 대식세포 발견...골수이식 성공률 획기적 향상 전망
뇌졸중에 우울증까지 동반되면 삶의 질은 2배 이상 낮아진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척추관절硏 "뇌졸중 환자가 우울증을 동반할 경우 삶의 질이 2배 이상 낮아져"...연구 논문 발표

뇌졸중(중풍)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주변 뇌 영역이 손상돼 안면신경마비, 감각상실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국내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며,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2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뇌졸중과 우울증 정도가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15일 자생한방병원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가 우울증을 동반할 경우 삶의 질이 2배 이상 낮아졌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증상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며 "뇌졸중을 방치하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표적인 질환 및 후유증으로는 언어장애, 감각 이상, 운동마비 등이 있으며 최근 뇌졸중은 우울증의 주요 위험인자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강선우 한의사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뇌졸중 환자가 우울증을 동반할 경우 삶의 질이 2배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강선우 한의사는 “우울증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 수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두 질환에 대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과 우울증이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과 국가 단위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결과의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PLOS ONE (IF=3.240)’ 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조사된 제4~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9만3028명 중 검진 조사 데이터가 있는 40세 이상 성인 4만5741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들의 뇌졸중 유병률은 3.2%였으며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9%p 높았다.

이어 육체·정신 관련 삶의 질 척도인 EQ-5D(EuroQol-5 Dimension)를 사용해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 여부에 따른 삶의 질을 측정했다. EQ-5D는 운동능력과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 및 불편, 불안 및 우울 등 5가지 세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치를 산출한다.

뇌졸중 및 우울증 환자군의 인구사회학적 요소와 건강 및 질환 관련 요소를 보정한 뒤 분석을 실시한 결과 EQ-5D 총점이 가장 낮은 집단은 우울증을 동반한 뇌졸중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을 동반하지 않은 뇌졸중군의 총점은 -0.07점, 우울증만 가지고 있는 경우는 -0.05점이었다. 반면 우울증을 동반한 뇌졸중군의 총점은 -0.15로 가장 낮았으며 뇌졸중 단일 질환군보다 2배 이상 낮은 삶의 질 수치를 보였다. 또한 5가지의 모든 세부 항목에서도 우울증을 동반한 뇌졸중군의 평가가 가장 낮았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뇌졸중과 우울증의 중증 정도와 삶의 질 사이에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치료를 요할 만큼의 중증환자 분석 결과 뇌졸중 치료군과 우울증 치료군의 삶의 질이 가장 낮았다. 

특히 세부 항목 중에서는 불안 및 우울의 오즈비(Odds ratio, )가 7.28배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일반인에 비해 불안 및 우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다는 의미다.

서울대 김효수·권유욱 교수팀, 세계 최초 조혈모세포 항상성 유지하는 대식세포 발견...골수이식 성공률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돼

김효수(좌측), 권유욱(우측) 서울대병원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특별한 대식세포를 세계 최초로 발견함에 따라, 골수이식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 김효수·권유욱 교수팀은 ‘αSMA+COX2+ACKR1+ 대식세포’가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세포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세포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잡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IF; 25.7)’에 게재됐다.

골수이식(조혈모세포 이식술)은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뿐 아니라,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의 혈액질환이나 복합면역부전증, 자가면역질환 등 여러 적응증에 대한 치료법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골수이식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증폭하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특히 조혈모세포의 휴면·증식을 조절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는 체내에 그 수가 매우 적어 증명이 어려웠다.

김효수·권유욱 교수팀은 단핵구·대식세포 특이적 DARC 조건부 녹아웃 마우스 및 고해상도 단일세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조혈모세포 항상성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세포와 그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3중 단백질 마커(αSMA, COX2, DARC)를 동시에 발현하는 극소수의 대식세포가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세포임이 밝혀졌다.

이 대식세포에서 발현된 DARC 단백질이 조혈모세포의 Kai1 단백질과 결합할 경우, 조혈모세포가 휴면에 들어가면서 영원불멸성을 획득하게 된다.

반대로 DARC-Kai1 단백질 결합이 해체되면 조혈모세포가 증식을 시작하여 혈구세포들이 대량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단핵구와 조혈모세포 간 DARC-Kai1 결합을 조절한다면 탁월한 조혈기능을 가진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배양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 기전을 바탕으로 백혈병, 악성빈혈과 같은 골수기능 부전증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는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젊음을 유지한 채 대량으로 증폭, 보관하는 방법이 상용화된다면 최상위 조혈모세포 증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최상위 줄기세포를 공여하는 조혈모세포은행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여름에 뭐하니?'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등 리크루팅 프로그램 진행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여름에 뭐하니?' 라는 주제로 '멘토링 in 에피스쿨', 'EPISode in 에피스', 'EPIS DAY'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멘토링 in 에피스쿨'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입사 4~5년차 직원 40여명이 멘토로 나서 직무 소개, 필요 역량,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멘토링이다.

'EPISode in 에피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 임상, 커머셜 직무의 하루 일과를 소개하는 브이로그 영상으로 해당 영상들은 회사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8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로드 될 계획이며, 'EPIS DAY'는 회사 및 바이오 산업을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멘토링 in 에피스쿨'은 15일부터, 'EPIS DAY'는 다음달 8일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리크루팅 소식을 구독하면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노성원 상무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및 브이로그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실질적인 리크루팅 정보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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