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街 소식]자생한방병원, 축구선수 이강인과 의료 후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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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街 소식]자생한방병원, 축구선수 이강인과 의료 후원 협약 체결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7.08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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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 이강인 선수 척추·관절 건강 책임지는 한방 주치의 되기로 협약

자생한방병원이 축구 스타 이강인 선수의 척추∙관절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 주치의가 되기로 했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지난 6일 축구선수 이강인(스페인 마요르카)과 건강 관리 및 체력 증진을 위한 의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이강인 선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은 이강인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기와 훈련 중 발생하는 부상을 치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협약식 이후에는 이 선수를 위한 건강 검진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진호 병원장이 직접 이 선수의 신체 상태를 점검했으며 추나요법, 침치료를 진행했다. 검진 후에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 병원장은 “한국 축구의 에이스인 이강인 선수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잦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릴 수 있는 만큼 맞춤형 한의치료가 경기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와 업무협약 맺어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이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의료영상기기 개발업체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PLI)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은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및 자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은 새로운 영상 진단기술로 평가받는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OCT는 근적외선을 특정 부위에 쏜 뒤에 빛의 반사되는 양을 토대로 3차원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기술로 주로 안과 및 심혈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부피가 크고 원가가 비싼 탓에 상용화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은 이를 최소화해 초소형 기기로 개발 중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수준 높은 인프라,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및 의료 시설, 그리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시작을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젊음 유지하는 핵심세포 발견

국내 연구진이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특별한 대식세포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식세포를 활용하면 골수에서 가장 젊고 분화능력이 뛰어난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수·권유욱 서울대병원 교수팀은 ‘αSMA+COX2+ACKR1+ 대식세포’가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세포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세포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잡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IF; 25.7)’에도 게재됐다.

골수이식(조혈모세포 이식술)은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뿐 아니라,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의 혈액질환이나 복합면역부전증, 자가면역질환 등 여러 적응증에 대한 치료법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골수이식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증폭하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특히 조혈모세포의 휴면·증식을 조절하여 항상성을 유지하는 세포는 체내에 그 수가 매우 적어서 증명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독일(Ludwig-Maximilians University), 영국(Queen Mary University), 미국(Harvard University) 공동연구팀은 DARC(ACKR1) 단백질이 다량 발현되는 적혈모구가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세포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못했다.

김효수·권유욱 교수팀은 단핵구·대식세포 특이적 DARC 조건부 녹아웃 마우스 및 고해상도 단일세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조혈모세포 항상성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세포와 그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3중 단백질 마커(αSMA, COX2, DARC)를 동시에 발현하는 극소수의 대식세포가 최상위 조혈모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세포임을 밝혀냈다.

이 대식세포에서 발현된 DARC 단백질이 조혈모세포의 Kai1 단백질과 결합할 경우, 조혈모세포가 휴면에 들어가면서 영원불멸성을 획득하게 되고, 반대로 DARC-Kai1 단백질 결합이 해체되면 조혈모세포가 증식을 시작하여 혈구세포들이 대량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단핵구와 조혈모세포 간 DARC-Kai1 결합을 조절한다면 탁월한 조혈기능을 가진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배양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 기전을 바탕으로 백혈병, 악성빈혈과 같은 골수기능 부전증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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