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로벌 오프라인 게임전시회가 바빠졌다
상태바
오랜만에 글로벌 오프라인 게임전시회가 바빠졌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7.11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지스타, 그리고 E3까지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 예정

코로나 19 사태로 잠정 중단됐던 게임 전시회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된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게임 전시회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온라인 쇼케이스는 게임 전시회를 대체하며 신작 게임 홍보를 했으나 게임 사용자와의 만남, 기대작 게임의 사전 플레이 등은 오프라인 전시회가 갖는 강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코로나 19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는 거의 개최되지 못했다. 온라인 행사는 편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게임 사용자의 반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한 BTB관을 통해 진행됐던 비즈니스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에 게임 업계와 사용자 모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8월 게임스컴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게임전시회가 개최된다. 8월 22일부터 개최되는 게임스컴은 3년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500여 회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엑스박스, 반다이남코, 텐센트, 유비소프트, 세가 등 세계적인 게임회사들이 참가한다.

국내 게임회사로는 크래프톤과 네오위즈가 참가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AMD, 벤큐, 레이저 등의 하드웨어 업체와 E스포츠 업체인 ESL 게이밍도 참가한다. 게임스컴에 불참한 주요 대형 게임회사는 닌텐도, 소니, EA, 액티비전 블리자드, 테이크투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9월 15일부터 도쿄게임쇼 2022가 오프라인 전시회로 개최된다. 일본회사 약 300개, 해외 게임사 160여개 이상이 참가를 결정했고 일본을 대표하는 캡콤, 스퀘어에닉스, 세가, 코에이테크모, 코나미, 반다이남코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 또한 넥슨과 마이크로소프트, 호요버스도 참가를 결정했다. 이번 도쿄게임쇼는 인디 게임들이 많이 공개될 예정으로 총 500여개 이상의 인디 게임 중에 80여개가 선정되어 이번 행사에 전시된다.

한국은 11월부터 지스타 2022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미 메인 스폰서에 위메이드가 선정됐고 넥슨과 넷마블, 레드브릭, 샌드박스네트워크, 이루고월드, 인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호요버스 등이 참가한다. 지스타 역시 사실상 3년만의 오프라인 전시회로서 과거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도 개최되지 않았던 E3는 내년부터 오프라인 개최를 발표했다. 특히 E3는 코믹콘 등을 개최하는 리드팝과와 협력을 통해 E3를 개최할 예정이다. 리드팝과의 협력은 E3 전시회의 변화를 예고한다는 추측이다. 지금까지 E3는 일반적인 게임쇼와는 달리 업계 관계자 위주로 진행됐다. 하지만 리드팝과의 협력한 만큼 일반인의 방문이 가능해지고 보다 대중적인 게임 전시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코로나 19 사태가 조금씩 수습되면서 오프라인 게임 전시회가 다시 시작됐다. 오프라인 게임전시회를 통해 어떤 게임이 주목을 받을지 게임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