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홈 IoT 플랫폼 선점 박차...20여개 건설사와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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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홈 IoT 플랫폼 선점 박차...20여개 건설사와 사업 협력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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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홈 IoT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건설되는 아파트 등에 자사의 IoT 시스템을 설치해 스마트홈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반도건설'과 사업 협약식을 갖고 아파트 댁내 홈IoT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설사 대우건설, SH공사, 동양건설, 반도건설 등 20여개사에 달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좌)와 반도건설 이정렬 전무(우)가 IoT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소형 오피스텔 건설업체들과도 잇따라 사업협약을 맺으며 홈IoT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 1년여만에 주택건설시장에서 최다 제휴사를 확보한 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양사간 사업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반도건설이 시행하고 건설 공급하는 '반도 유보라 아파트'에 홈IoT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 유보라 입주민들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앱 'IoT@home'으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 유선 기반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과 LG유플러스의 IoT 상품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홈 IoT 플랫폼의 강점은 'IoT월패드'로 분석된다. 
 
IoT월패드는 기존 아파트 월패드에 홈IoT 주파수인 지웨이브(Z-wave)를 지원하는 IoT허브를 탑재, 열림감지센서, 전동블라인더 등 통신사의 다양한 IoT제품을 월패드와 연동이 가능해 서비스 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신사의 IoT상품과 IoT플랫폼을 연동해주는 역할을 하는 독립형 허브를 건설사 맞춤 월패드형 제품으로 개발한 통신사는 현재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과 IoT월패드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반도건설과도 이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 같은 IoT 기술적 강점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종량제 Billing 시스템, 설치·A/S인력 등 홈IoT 생태계를 쉽게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이 주택건설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IoT 플랫폼의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건설사 측면에서는 LG유플러스의 첨단 IoT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할 수 있으며, IoT가전기기 제조사의 경우도 가정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의 이용 데이터를 제공받아 고객관리, 프로모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은 "가전, 가정용품 제조사와 건설업체들은 ICT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통신사 홈IoT 플랫폼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연내 제휴 건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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