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법⑤] 권영수의 LGU+, 스마트홈 인프라와 아쉬운 홈 AI 음성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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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법⑤] 권영수의 LGU+, 스마트홈 인프라와 아쉬운 홈 AI 음성인식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7.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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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이 2017년 ICT(정보통신) 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이다. 다보스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으로 설명했다. 이밖에도 제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는 많은 정의들이 등장했으나 핵심은 '첨단기술의 융복합'이다. 이 기술 융복합의 중심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있고, 현재 개발됐거나 개발중인 제품군으로 IoT(사물인터넷) 기기, 자율주행차, 음성인식 허브 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ICT 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대규모 M&A를 진행하고 R&D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2017년의 전략에 대해 분석한다. <편집자주>

IoT(사물인터넷)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초입에서 LG유플러스도 1등 유플러스를 강조하며 스마트홈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부회장)는 올초 신년사를 통해  '자승자강(自勝者强: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을 강조하며 "미래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성장사업을 발굴해 남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1등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부회장은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해 IoT, AI, 빅데이터, IPTV 등 분야에서 1등의 꿈을 이루자"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권 부회장은 지난달 약 2억9000만원 상당의 자사주 2만주를 사들이며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건설사와의 협력을 다지고, 홈 IoT 네트워크 선점을 위해 같은 전략을 취한 경쟁사 KT와도 협력을 진행중이다. 

또 IoT 기기를 직접 출시하기도 하는 등 시대의 변화에 앞서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인프라 구축과 IoT 생태계 강화

LG유플러스는 종합건설업체 동양건설산업과 협력해 평택에 지을 예정인 '고덕 파라곤'과 '세종 파라곤' 아파트 총 1750세대에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홈IoT 기기들을 묶어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IoT@home'을 통해 조명, 난방, 가스, 대기전력차단 등의 제어가 가능하고, 고객이 구매한 IoT 가전(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과의 연결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제일건설과 홈IoT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또 제일건설, 청일건설 등 아파트 2만세대 이상에 IoT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등 플랫폼 선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한 IoT 오피스텔 구축을 위해 안강개발, 아주산업건설, 태림종합건설과도 협력해 사업을 진행중이다. 

스마트홈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며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국내 ICT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홈에 들어갈 세부 기기들을 위한 업체들과의 협력도 이뤄지고 있으며, 자사의 IoT 출시도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4구 IoT 멀티탭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환풍기 업체로 유명한 힘펠과 IoT 환풍기 개발 및 욕실환경 개선을 위한 IoT 시스템을 위한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또 IoT멀티탭 등을 출시하며 직접 IoT 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아쉬운 AI 음성인식 비서...KT와 협력?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7465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18.1%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 기세를 몰아 IPTV 가입자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가 잇따라 출시한 AI 음성인식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음성인식 비서 출시를 위해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와 KT의 적극적 협력을 토대로 KT의 음성인식 비서 '기가지니'가 LG유플러스에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얼마전 지니뮤직으로 사명을 변경한 KT뮤직에 투자하며 지니뮤직 지분 15%를 보유했다.LG유플러스와 KT가 지니뮤직 공동 마케팅에 나서고,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 등에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면 '기가지니'의 도입이 불가능 하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지니 뮤직 로고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지니뮤직을 활용한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가지니의 도입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양사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B-IoT', 소물인터넷 전용망 구축과 5G

LG유플러스와 KT는 협대역 IoT 전용망인 'NB-IoT' 공동 구축에 합의하며 최초의 협력관계를 맺었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로라(LoRa)'에 맞서 양사가 힘을 합쳐 소물인터넷 전용망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NB-IoT'관련 모듈, 칩셋 등의 부품을 공동 소싱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관련 부품값이 하락하며 소물인터넷 구축망 제휴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LG유플러스가 NB-IoT 상용화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협력해 5G 핵심장비인 '무선 백홀 기지국'을 공동 개발했다. 

무선 백홀 기지국은 5G 기지국에서 UHD 동영상 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과정 중, 기지국으로부터 이용자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빌딩과 같은 장애물에 가로막힐 때도 데이터를 끊김없이 받아볼 수 있도록 전파를 우회해 중계하는 기술이다. 

이밖에도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쌍용차와 협업해 카 플랫폼을 개발중에 있으며, 카커머스 스타트업 오윈, 한불모터스, 신한크드 등과 협업해 '커넥티드카 커머시'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7년을 기점으로 IoT와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대중화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서비스 시장 경쟁을 위한 타사와의 협력, 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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