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웹보드 시장, 결제한도 상향된다..."규제 완화 신호탄"
상태바
온라인 웹보드 시장, 결제한도 상향된다..."규제 완화 신호탄"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6.13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머니 월 구매한도 상향
NHN·네오위즈 수혜 예상
웹보드 게임 이미지.
웹보드 게임 이미지.

온라인 웹보드 시장에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웹보드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며 침체된 웹보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입법 예고한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르면 이달 말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게임머니의 월 구매한도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된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구매한도가 늘어나게 된다. 한 판당 결제 한도 역시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이번 웹보드 구매한도 상향을 시작으로 게임업계 전반에 깔려있던 규제들이 본격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웹보드 게임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사행성을 이유로 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규제 완화와 동시에 많은 게임기업들이 웹보드 시장에 뛰어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6370억원에서 2016년 2268억원까지 줄었다. 2014년 도입된 웹보드 게임 규제 탓이다. 하지만 규제가 완화될 때마다 업체의 매출이 늘어났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NHN 등 웹보드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신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웹보드 강자인 네오위즈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게임 플레이 패턴을 분석·예측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부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방법이다. 네오위즈는 비정상 이용자를 적발할 경우 제재를 펼침과 동시에 수사의뢰를 요청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웹보드 게임이 우리나라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웹보드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P2E 게임 역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