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레벨4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박차..."2027년 자율차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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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 레벨4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박차..."2027년 자율차 상용화"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6.0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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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 무인배송·대중교통 무인셔틀 플랫폼 공개
- 미국·싱가포르 지사 설립…모빌리티 연구소 구축
- 자율주행 플랫폼 2종 공개...무인배송 및 무인 셔틀 플랫폼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대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첫 프레스 컨퍼런스 “a2z Ability for New Mobility”를 개최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정은지 기자]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대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첫 프레스 컨퍼런스 “a2z Ability for New Mobility”를 개최했다.

a2z는 지난 2021년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양산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대형 부품사들과 MOU를 맺고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파이롯트, 2027년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a2z는 현재 개발중인 레벨4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양산 계획과 탑재되는 자율주행기술, 해외 진출계획 등을 소개함으로써 a2z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공유했다.

한지형 a2z 대표는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의 시기는 a2z에 최고의 기회가 되는 시기라고 확신한다.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모든 드라이빙 플랫폼의 리더이자 대한민국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a2z의 비전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물류 목적의 무인배송 플랫폼(프로젝트 S, Small Delivery Platform)과 대중교통 목적의 무인셔틀 플랫폼(프로젝트 M, Mid Shuttle Platform)다. 

프로젝트 S는 전장 3470mm 전폭 1490mm 전고 1515mm의 초소형 자동차다. 모터 최대출력 또한 국내 초소형자동차 기준의 허용기준인 15kW가 적용되며, 최대 300kg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최고 주행속도는 60kph다. 

프로젝트 M은 전장 4940mm 전폭 2100mm 전고 2660mm의 중형 승합자동차 크기다. 100kW 전기 모터가 적용되며 최대 12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1충전 주행거리는 240km, 최고 주행속도는 60kph의 성능을 가진다. 

신규 플랫폼에는 'a2z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탑재된다.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 센서퓨전 오버레이 기반으로 안전성이 높은 자율주행 기술이다.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자동차(25대)의 공공도로 운행허가를 받았으며, 가장 많은 자율주행 실증거리(20만32km)를 달성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카메라를 탑재해 최적화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차량 센서의 한계상황에 대비해 자체개발한 도로 인프라 시스템인 V2X도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무인 자율주행간 문제발생시 관제센터에서 대응할 수 있는 5G 기반의 원격제어주행 기술도 탑재, 자율주행 안전성을 보다 높힐 계획이다.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대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첫 프레스 컨퍼런스 “a2z Ability for New Mobility”를 개최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정은지 기자]

a2z는 국내에 약 3만평 규모로 연간 3만대 이상 양산가능한 생산공장도 설립한다고 밝혔다. 24년 준공, 26년 시험가동 예정이다.

기술의 상용화 시점 및 부품 수급과 관련해 한 대표는 "서비스 기업, IT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업을 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 다양한 부품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는 레벨4 이상의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a2z는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 계획과 함께 부품 수급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오영철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국내에 아직 라이다를 자율주행 차량에 맞게 개발한 업체는 많이 없는 상황이다. 여러 업체들과 협업 및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 이사는 해외 부품 수급에 대해 회의적이다. 국내에서 부품을 수급하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벨로다인 라이다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가격 및 부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부품을 국산화 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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