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 국내 건설 대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社 C-ITS 자체 인프라 시스템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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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국내 건설 대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社 C-ITS 자체 인프라 시스템에 '눈독'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5.09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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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구에 CITS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 2곳 운영...올해 5곳으로 확대
- 국내 5대 건설 대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社 LIS 도입 검토
- 2023년에 국토부 승인 예정...전국 고속도로 공사에 투입
- 벨로다인 라이다 활용 CITS 구축...정밀도 높아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인 C-ITS 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 전국에 5군데 지역에서 기술 실증을 거치고 있으며 안정성이 검증되면 적용 범위를 전국 단위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H사, L사 등 국내 5대 건설 대기업들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청주와 서산 등 전국 5개 지역에 C-ITS 인프라인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형 스마트시티 로드맵에 따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a2z LIS를 2대에서 5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a2z LIS는 교차로와 같은 복잡한 도로에 1대 설치만으로도 교차로 전체 범위를 인식할 수 있어 비용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정밀지도 정보와 결합해 차선, 신호등, 구조물 정보 등 다양한 교통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적설량이나 강우량을 구분해 해당 불필요한 데이터는 식별하지 않음으로써 악천우 상황에서도 정확한 인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정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차량과의 연동 또한 원활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차량에서 적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인프라에 적용했기 때문에 호환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데이터 수집에는 라이다 센서 글로벌 1위 업체, 미국 벨로다인의 회전형 라이다를 활용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23년에 기술 실증을 마치고 국토부에서 인증을 받아 정식으로 상품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자체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현재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해당 기술을 도로에 설치하는 방향으로 국내 대기업들과 논의중이다.

건설 업체들은 해당 인프라를 고속도로에 구축함으로써 자율주행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시스템이 실증 단계를 거쳐 상품화 된다면 전국의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차량에 제공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해당 시스템이 인증을 완료하는 대로 사용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전세계가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C-ITS인프라 구축의 경우 지자체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각 도로에 설치되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자율주행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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