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헬로비전,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개시 초읽기...수요처는 부산광역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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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헬로비전,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개시 초읽기...수요처는 부산광역시 '유력'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5.0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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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충전 대비 빠르고 편리할 것…스테이션 건설 가능성’솔솔’
 - 최근 LG전자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전기차 충전’사업 낙점
[사진=LG헬로비전 홈페이지]

LG헬로비전이 전기차의 무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검토중이다. 기술개발 검증을 완료하는 대로 정부사업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및 기구 설계나 플랫폼과 관련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운영중인 LG헬로비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전기차의 무선충전을 사업화 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들과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을 검증하면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을 구체화 할 전망이다. 해당 기술의 수요처는 부산광역시가 유력하다.

충전 방식으로는 자기공진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자기공진방식은 기존 유선 충전기의 스탠드 부분에 해당하는 컨버터와 자성체 패드로 이뤄져 있다.  컨버터를 통해 자성체 패드에 전력이 도달하면 인프라 시스템의 자성체 패드와 차량 하단부의 자성체 패드가 공진함으로써 전력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로써 전력이 차량 시스템의 컨버터를 통해 배터리에 충전이 진행되는 원리다.

LG헬로비전이 전기차 무선충전 스테이션 구축을 계획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율주행 및 자동결제 시스템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탑승자가 내린 후 차량이 알아서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무선충전 및 결제를 진행한다는 청사진은 이미 가까운 미래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도 차세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률 또한 무선 충전 시스템의 전망이 밝은 이유다.

현재 전기차 보급량은 22년 1분기 기준 25만8000대 수준으로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2507만대)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충전기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기차가 113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차는 커다란 스마트폰이라고 봐야 한다. 편하기 때문에 당연히 무선 충전쪽이 발달할 것. 미래를 여러 각도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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