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軍 감시정찰능력 강화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 계약...3455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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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軍 감시정찰능력 강화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 계약...3455억원 규모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4.1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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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와 2026년까지 임무장비·데이터링크 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 개발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우리 군(軍)의 감시정찰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LIG넥스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안현호)이 주도하는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에 참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규모는 345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8조원)의 약 19%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오는 2026년까지 신형 백두정찰기에 탑재될 임무장비와 데이터링크 등 핵심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1차사업 참여경험을 발판삼아 임무장비와 데이터링크 장비의 연구 개발에 참여하며, 국내 기술로 세계적 수준의 신호정보수집체계 개발역량을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자전 시스템이 탑재되면 유지보수 비용 및 인력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후속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반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두체계 2차사업은 미사일 위협 등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기 위한 감시정찰 자산 확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박종승) 주관으로 기존 도입무기인 백두체계를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한 1차사업 기술력을 토대로 업체가 주관해 추진하는 후속사업이다.

총 예산은 8775억원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5년에 걸쳐 진행된다. 

KAI는 주관업체로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임무장비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신형 백두정찰기는 통신정보(COMINT), 전자정보(ELINT)와 함께 실제 미사일 발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화염탐지 기능이 포함된 계기정보(FISINT) 기능 및 지상과 항공기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데이터링크 기능을 갖추게 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주관업체인 KAI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결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사진=LIG넥스원]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사진=LIG넥스원]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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