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中서 전기차 생산 결정..."中전기차 시장, 2025년까지 32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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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中서 전기차 생산 결정..."中전기차 시장, 2025년까지 3200만대"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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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CBS Detro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美 현지시간 6일 미국 국가가 후원하는 그린에너지의 전기차량을 중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포드의 중국내 전기차 생산발표로 그동안 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갖고 있던 중국으로의 기술유출 공포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빌 루쏘 가오펑자문회사(Gao Feng Advisory)의 매니징 디렉터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자동차기업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에서 전기차 제조를 시작한다는 것이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이라고 했으며 가격 면에서 중국내 전기차제조업은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25년까지 중국에는 약 3200만대의 새로운 전기차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사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 합작사인 창안포드(Changan Ford Automobile Co.)는 내년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인 ‘몬데오(미국명 퓨전) 에너지(Mondeo Energi)'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현지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제조할 예정이며 창안포드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은 2025년까지 모두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마크 필드 포드의 최고경영자는 "포드가 전기차(EV) 라인업을 확장하고 중국내 투자를 확대하기에는 지금이 옳은 시기"라고 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갖고 있고, 지난해 중국내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종 자동차 50만대이상이 판매됐다.

현재 공기오염이 심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가솔린을 이용한 보통 자동차보다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 운전자가 자동차번호판을 획득하기 더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운전자에게 전기차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외국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수입세가 높기 때문이라고 마이클 던 홍콩 기반 자동차회사인 던오토모티브(Dunne Automotive) 대표가 말했다. 현재 중국은 수입차량에 25% 수입세를 부과시키고 있다.

그는 중국의 엄격한 합작사업 법안으로 많은 외국제조사들이 대규모 전기차 생산 사업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포커테이블에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제너럴모터스(GM)의 '뷰익(Buick)'은 중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량을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GM은 중국에서 2020년까지 10종의 신에너지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후 자세한 내용을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해 폭스바겐 AG도 전기차 생산을 위해 중국 안후이장화이자동차(Anhui Jianghuai Automobiles)와 합작사업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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