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에 뼈맞은 삼성, 원가절감 없애나...갤S23 가격 폭등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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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에 뼈맞은 삼성, 원가절감 없애나...갤S23 가격 폭등 가능성 ‘솔솔’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3.29 14:3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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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사태 두고 원가절감 논란 지속...소비자들 “비싸도 좋으니 제대로 만들어달라”
-삼성, 스마트폰 대중화 전략 방향 틀고 차기 시리즈 일부 모델 가격 올릴지 주목
-갤럭시S23 개발 프로젝트 ‘다이아몬드’ 코드네임 공개...스마트폰 가격 폭등 암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플래그십폰 시리즈 가격을 줄곧 인하·동결해온 삼성이 차기 모델부터는 가격을 상당 수준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이번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사태 관련 원가절감 논란이 커지자 삼성이 특단의 조처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29일 스마트폰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삼성의 스마트폰 원가절감 논란은 이전부터 줄곧 나오다 이번 GOS 사태에서 정점을 찍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원가절감 정책은 고객 니즈와 시장 상황, 경쟁사 전략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펼칠 수 있는 전략이지만, 적어도 이번 사태가 공론화되면서부터는 원가절감을 위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차기 플래그십폰 모델에서는 그간 추진해온 스마트폰 대중화 전략 일부 변경도 검토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예상했다.

오히려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 원가절감 논란을 부추기는 꼴이 될 수도 있어 삼성이 신중한 자세에 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삼성은 GOS와 관련해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의도로 기획한 기능이라며 원가절감과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도 삼성은 스마트폰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며, 결국 차기작에 소비자들이 체감할 만한 하드웨어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신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총회에서 GOS 사태 관련 해명 중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GOS 사태 관련 해명 중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삼성이 플래그십폰 출고가를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갤럭시 유저는 “이번 GOS 논란으로 삼성에 실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고 이에 대해서는 나와 같은 많은 갤럭시폰 사용자들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삼성이 진정으로 애플보다 하드웨어 기술력이 높다고 자신한다면 설사 제품 가격을 높이는 일이 있더라도, 결과물로써 확실히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격 떡상해도 좋으니 제품만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스마트폰 대중화는 A시리즈에서만 해달라”, “기술의 삼성이라면 기술로 승부해라” 등 의견들이 다수 올라왔다.

실제 삼성의 차기 플래그십폰 모델 갤럭시S23 시리즈로 추정되는 제품 개발 프로젝트 코드네임이 최근 해외 업계 관계자로부터 공개되면서, 삼성이 정말로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공급망 컨설턴트(DSCC)’의 CEO, 로스 영(Ross Young)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현재 ‘프로젝트 다이아몬드’라는 코드명 아래 갤럭시S23 시리즈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 역시 프로젝트 다이아몬드가 갤럭시S23의 코드명이라고 보도하면서 퀄컴의 차기 고성능 AP 또는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자체 차세대 엑시노스가 탑재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원가절감 논란과 차기 플래그십폰 전략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부회장님이 이번 GOS 이슈에 대해 원가절감 논란과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관련해서 충분히 설명해 드린 바 있다”라며, “차기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 말해 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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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ㄴㄹㄴㅇ 2022-03-31 09:30:47
기술력은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떨어짐?ㅋㅋ 전성비는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떨어짐?ㅋㅋ

김춘식 2022-03-30 20:09:33
아이폰13 맥스 프로로 갑니다

엣지쿨 2022-03-30 16:32:37
기술력으로 원가절감을 해야지 왜 고객의 희생으로 이익을 창출하려고 하는지..

ㅋㅋ 2022-03-30 12:15:39
비싸도 좋다고 한적 없는데?
비싸면 아이폰 사지ㅋㅋㅋㅋ

기레기야 2022-03-29 19:29:59
야이 언제는 가격이 쌌냐 삼성이 뭐 가격올린다고 그러디?
가격 올리는 핑계거리도 참 많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