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하나은행 ESG 기획팀 "일상 속 실천에서 글로벌 협력까지 전방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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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하나은행 ESG 기획팀 "일상 속 실천에서 글로벌 협력까지 전방위 활동"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2.03.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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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켐페인에서 국제협력까지
빈틈없는 ESG 기획 영역
최근 카이스트와 ESG 업무협약
"S(사회) 부문 강화할 계획"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출처=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의 ESG 경영활동은 한 마디로 말해 폭넓다. 고객과 함께하는 텀블러 인증 활동부터, 친환경 프로젝트 금융, 국제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동참 등 전방위적이다. 최근에는 카이스트 대학과 200억 규모의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맺으며 ESG 경영 지평을 한 폭 더 넓히기도 했다. 이러한 빈틈없는 활동의 중심에는 '하나금융 ESG 기획팀'이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11월 그룹 ESG 경영 TFT(태스크포스팀)가 첫 출범했으며, ESG 경영 및 조직 체계를 정비한 이후 ESG 전담부서인 ESG 기획팀이 신설됐다"며 "(ESG 기획팀은) 2030&60, 제로앤제로(ZERO&ZERO) 등 ESG 추진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과제를 이행하는 등 그룹의 전략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폭넓은 ESG 경영 기획역량 주목…일상 속 실천부터 국제협약까지


[출처=하나은행]

하나은행 ESG 기획팀의 활동범위는 고객과 직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국제 금융기관 간 협력까지 전방위적이다.

하나은행 ESG 기획팀은 지난 한 달간(2.12~3.18)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텀블러 켐페인을 시행했다. 켐페인은 SNS에 텀블러 인증을 올리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디지털 탄소배출 절감 '제로백 챌린지' 등 ESG 기획팀이 기획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활동 중 하나다.

이렇게 ESG 기획팀은 일상 속 작은 행동에서 변화를 찾는가 하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 동참에서부터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가입, UN 생물 다양성 협약 공동지지 등 국제적 협력에도 활발히 동참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SBTi(과학 기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장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뿐만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수립으로 저탄소 경제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하나금융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20년(약 6만톤) 대비 20% 감축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내 최초 그린론 주선…"녹색금융 확산 기여"


[출처=픽사베이]

이렇게 폭넓은 기획범주에는 녹색금융이라는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도 빠지지 않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3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프로젝트 대상 그린론(Green loan)을 주선하는 데 성공했다.

그린론은 친환경 프로젝트에 자금이용이 한정된 녹색금융 대출으로 자금을 지원 받기 위해선 외부 평가기관의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하나은행이 지원한 프로젝트는 국내 풍력발전 프로젝트(PF)로 해당 프로젝트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그린론 인증을 취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장 최근에는) 지난 하반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결의를 거쳐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프레임워크'를 제정했다"며 "최근 환경부에서 제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준용하여 특히 녹색금융에 대해 자체 정의한 분류체계(Hana-Taxonomy)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카이스트와 ESG 업무 협약 체결…ESG 경영 뉴 패러다임 제공


23일「ESG 미래전략」업무 협약식(MOU)에서 왼쪽부터 하나금융그룹 송병준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이택경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이승훈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이성열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KAIST 이광형 총장, KAIST홀딩스 최성율 대표, 하나은행 박성호 은행장, KAIST 김경수 기획처장, KAIST 이재우 교수, KAIST 배종성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하나금융]
23일「ESG 미래전략」업무 협약식(MOU)에서 왼쪽부터 하나금융그룹 송병준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이택경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이승훈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이성열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KAIST 이광형 총장, KAIST홀딩스 최성율 대표, 하나은행 박성호 은행장, KAIST 김경수 기획처장, KAIST 이재우 교수, KAIST 배종성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하나금융]

최근 하나은행 ESG 기획팀은 국내대학 연구기관과의 획기적인 콜라보를 이루며 ESG 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달 23일 카이스트와 2050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ESG 미래전략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에서 ESG 기술개발 및 가치창출을 주요 목표로 추진하며, 특히 탄소포집기술(CCUS) 중 하나인 인공광합성 분야에 집중적인 지원으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하나금융은 기초과학 및 융합기술 지원을 위한 100억원, 인공광합성 공동 연구를 위한 투자금 100억원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최근 탄소중립이 국제사회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하나금융그룹과 KAIST의 업무협약은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기술 상용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30년 동안 모든 그룹의 관계사가 참여해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와 석탄 프로젝트금융 제로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를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분야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꾸준한 관련 활동의지를 밝혔다.

관계자는 덧붙여 "(환경 부문 이외에도 향후) S(사회) 부문에서 미혼모,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창출, 임팩트 펀드 조성 등으로 사회혁신기업 육성사업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그룹 SNS,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ESG 경영지원 및 스포츠 자산 활용을 통한 지역 사회 기여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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