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개학·등교 맞았다"···보험사, 어린이보험 판매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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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개학·등교 맞았다"···보험사, 어린이보험 판매에 총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3.0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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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새학기 시작으로 어린 자녀의 위험보장상품 관심 높아
- 흥국화재·KB손보, 어린이보험에 새 보장특약으로 배타적사용권까지 획득
- 미래고객 확보와 미끼상품으로 어린이보험 경쟁력 강화 추세
[제공=롯데손해보험, KB손해보험, 흥국화재]

 

3월 새학기를 맞아 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 마케팅이 활발하다. 연중 판매하는 상품이지만 개학과 등교가 이어지는 3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돼서다.

8일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기 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등 위험상황에 대비한 보장상품에 관심이 높다"며 "영업점에서도 통상 3월과 가정의 달인 5월에 소비자 관심이 높은 어린이보험 판매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8일 롯데손해보험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신학기를 맞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let:gift 키즈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학기를 맞이해 출시된 롯데손보의 let:gift 키즈보험은 가족·친구·지인의 자녀를 위한 '보험 선물'도 될 것이라는 평이다. 특히 '무기명 보험증권' 방식을 통해 받는 사람의 연락처만 입력하면 개인정보 입력 없이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출시된 let:gift 키즈보험의 보험료는 일시납 기준 1만원·3만원·5만원으로 총 세 가지 플랜을 갖췄다. 가입연령은 0세에서 13세로 보험료 납부 시 1년 동안 보장되며 기존에 가입된 어린이보험 등이 있어도 자기부담금 없이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신학기를 맞이해 누구나 간편하게 가입하고 선물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고 말했다.

앞서 올해초 흥국화재는 현재 판매 중인 어린이보험에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고 관련 상품 판매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기존 '무배당 맘편한 자녀사랑보험'에 유년기 대상 보상 담보 5종을 개발하며 보장 범위를 넓혔다. 흥국화재가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는 ▶영구적 중등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중등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신생아 난청진단비 ▶전반 발달장애 진단비다. 업계에서는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해당 특약의 독창성 및 유용성 등 항목을 높게 평가했다는 해석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신상품 'KB금쪽같은자녀보험'을 공개했다.

이번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업계 최초로 실손의료보험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소아기 자폐증 등을 보장하는 '성장기 자폐증진단비'와 최근 환경적인 영향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성장기 특정행동발달장애진단비'를 새롭게 탑재했다.

특히 이 상품은 지난달 '신(新)정신건강치료비'특약에 대해 독창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으며 자녀 심리검사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꿈나무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15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최대 30세까지 질병과 재해 등을 보장하고 있어 시장의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꿈나무 어린이보험은 삼성생명이 지난 1997년 출시 열흘 만에 18만3000여건의 판매기록을 세운 ‘꿈나무 사랑보험’을 리뉴얼한 '레트로' 상품이다. 주보험 하나로 최대 30세까지 3대 진단은 물론 입원∙수술∙통원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어 이웃 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ESG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의 경우 새학기마다 선물용 금융상품으로 소개되는 등 소비자 관심이 높다"며 "미래고객 확보와 다른 보험상품 가입까지 연결해주는 만큼 보험사들의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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