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KICTA, 중소·스타트업 124개사 참가 지원...4차 산업혁명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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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KICTA, 중소·스타트업 124개사 참가 지원...4차 산업혁명 시대 '성큼'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1.0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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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300업체, 韓 500업체 참가...中, 미·중 무역분쟁으로 참가 업체 줄어
- KICTA협회,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24개사 참가지원
- 이스온 등 국내 업체 다수 혁신상 수상
[사진=CES 홈페이지]

세계 최대 국제IT·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2'가 5일(현지시각) 개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GM·인텔·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페이스북)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참가를 선언했지만 오프라인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CES의 홈페이지 국가별 참가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참가기업은 약 2200개다. 이중 국내에서는 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 1300개사 다음으로 높은 참가율을 보인다. 이어 프랑스 247개사, 중국 159개사, 대만 137개사 등이 참가한다. 중국의 경우 2020년에는 1200여 기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참가 업체가 대폭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한국 참가기업수가 해마다 급격히 늘고있다는 것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한국 참가기업은 2017년 146개 기업에서 2022년 502개 기업으로 무려 243%나 늘었다. 이중 스타트업 참가기업 수는 292개사로, 2017년 대비 9.4배 증가했다.

CES 연도별 한국기업 참가 현황 [자료=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업계에서는 참가 기업의 증가가 곧 기술력의 성장이라고 보고 있다.

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녹색경제신문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과의 경쟁이었지만 올해 중국이 빠지면서 국내 기업이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어딜 가나 한국 업체 부스가 있다"며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가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폭 지원하면서 참가 기업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CES 2022는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술력을 쌓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CTA는 주최측 CTA의 한국공식에이전트 및 파트너로서 2017년부터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의 CES 참가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카테고리별 독립부스(Market Place) 및 스타트업(Eureka Park)에 기업들이 원활히 참가할 수 있도록 주최측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간 덕분에 매년 참가지원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ES 2022에는 LVCC와 베네치아 엑스포 Halls A-C 에 Vehicle Technology(차량기술) 13개사, 메타버스 8개사, 드론 4개사, 스마트홈 4개사, 인공지능/로봇 2개사 등 75개 업체 참가를 지원하였다.

스타트업(Eureka Park)에는 차량기술,AI/로봇, 헬스케어 등 카테고리별 20개사 및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로 참가하는 29개 업체 등 총 49개 업체 참가 지원하였다.

혁신상 수상을 지원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템, 3i, 앤씰, 엠아이제이, 웅진씽크빅, 이스온, 인피닉, 브이터치, 시그봇, 에이치로보틱스 등이 수상했으며, 특히 드론 분야에서는 이스온이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KICTA는 2022 독립부스 참가업체 중 2023년도 재참가를 희망한 20여개 업체에 대해 전시장에서 유리한 위치 확보 계약을 지원하며 2023년도에 신규로 참가할 업체도 모집중이다.

이 상근부회장은 "CES 참가에 있어 2017년에 비하여 2022년에는 약 3배인 350여개사가 증가한 것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믈 맞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이 혁신기술을 개발하여 협소한 국내보다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참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2023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 등 수출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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