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활동 '봇물'···"연말연시 소외계층 관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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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보험사, 이색 사회공헌활동 '봇물'···"연말연시 소외계층 관심에 집중"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2.17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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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 보험사 사회공헌활동 활발히 전개
- 소외계층 관심 필요한 시기, 각사의 이색 공헌활동 눈길
- 올해 ESG위원회 설치, ESG 채권 발행 등 다방면의 ESG 경영 확대
[제공=동양생명, ABL생명, AIA생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보험사들의 이색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날이 추워진 연말연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라며 "ESG 경영 기조를 확대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각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사들의 ESG 경영은 통상적으로 진행해 왔던 사회공헌활동 중심에서 벗어나 다방면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올해는 ESG위원회 설치, ESG 채권 발행 및 친환경 보험상품 개발 등 이해관계자와의 사회적 가치실현에도 적극적이었다"고 덧붙였다.

17일 동양생명은 연말을 맞아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에게 사랑의 니트 목도리 뜨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운 날씨로 몸과 마음이 취약해진 아이들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동양생명 가족들이 정성을 담아 뜬 목도리가 작게나마 아이들의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아암 환아들은 계속되는 항암 치료로 인해 보통의 아이들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작은 바이러스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겨울철에는 잦은 환기가 어려워 실내에 먼지도 많아지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감기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기도 하다.

이에 동양생명 임직원과 FC들은 지난 한 달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목도리 뜨기를 진행해 약 200개의 목도리를 완성했다. 완성된 목도리는 지난 14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됐으며 이들 목도리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AIA생명은 백혈병과 소아암 환아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올해도 이어갔다.

지난 10일 AIA생명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임직원 및 설계사, 회사가 함께 조성한 '꿈나누기기금(Share Your Dream Fund)' 1억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에는 AIA생명이 올 상반기 선보인 '(무)AIA Vitality 내가 조립하는 종합건강보험' 출시 기념 캠페인을 통해 해당 상품 판매 1건당 1만원씩 적립된 기부금이 더해지고 했다.

AIA생명은 올해로 18년째 꿈나누기기금으로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을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치료비 및 장학금을 지원받은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은 150여명으로 기부금 규모는 총 12억 3000만원에 이른다. 

‘꿈나누기기금’은 지난 2004년 신설된 AIA생명 사내 자선기금으로, 임직원과 AIA생명의 마스터플래너(보험설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모금한 기부금에 회사의 매칭 펀드를 더해 운영되고 있다.

ABL생명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들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보육원 아이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로 완성된 총 500개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별도로 마련된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이달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제휴 보육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공=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사랑의 후원물품 나눔행사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달말 성남시 소재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 집'을 방문해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용품과 식자재 등 사랑 나눔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금융권 공동 새희망힐링펀드와 함께 '안나의 집'에 약 1억4000천만원 상당의 식자재 등 후원 물품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도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더프라미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등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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