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사회적 약자' 주목한 보험사···하나손해보험, 아동학대 근절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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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사회적 약자' 주목한 보험사···하나손해보험, 아동학대 근절 재조명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1.1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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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학대 방지 위해 NHN페이코와 '함께 캠페인' 전개
- 어린이, 청소년 생활위험 집중 보장한 상품으로 주목
- 소외된 사회취약계층 관심도 제고 평가
[제공=하나손해보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보험업계에서 하나손해보험은 '사회적 약자'를 새롭게 조명하는 ESG 경영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하나손해보험은 NHN페이코와 손잡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자 NHN페이코와 ‘함께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주변 아동에 대한 관심과 빠른 신고로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예방을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은 상품이 장기적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ESG와 아주 밀접하고 연관성이 높은 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향후 보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어린이나 노약자 등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이 부족했던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나손보의 '함께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아동학대 피해를 당한 경우 치료비와 민사소송 변호사비용을 보장하는 하나손해보험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을 무료 제공한다. 또한 캠페인 참여자 1인당 1000원의 기금을 조성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치료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같은 하나손보의 ‘함께 캠페인’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ESG경영실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5월 출시한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은 어린이, 청소년 생활위험을 집중 보장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상품은 기존 보험에서는 보장하지 않았던 아동학대피해(친족제외) 민사소송 변호사선임비와 치료비 보장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가해자 유형이나 행위가 아닌 아동의 피해 사실과 대책에 집중했다는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업계에서는 하나손해보험의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 출시는 소액단기보험 시장 선점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ESG경영실천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한 판단이라는 평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액∙단기 미니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품접근성과 고객만족도 모두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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