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정의선·최태원 회장 잇단 회동...삼성·한화 경영진 만남 '주목'
상태바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정의선·최태원 회장 잇단 회동...삼성·한화 경영진 만남 '주목'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1.10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일 최태원 회장과 만찬...지동섭 SK온 대표 등 배석
-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정의선 회장 만나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한국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잇따라 만났다. 

삼성·한화 등 주요 경영진과도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한국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최태원 회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지동섭 SK온 대표, 이완재 SKC 사장 등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 520억 달러(약 61조2,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미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해 조지아주에서 오소프 의원과 켐프 주지사를 만났다. 또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5박 6일간 미국 워싱턴DC 방문 당시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SK온은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SKC는 조지아주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오소프 의원은 9일 오전에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회장과도 회동했다. 기아는 조지아주의 생산 공장에서 K5, 쏘렌토 등 연간 30만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달러(8조14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소프 의원은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생산능력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소프 의원은 삼성 주요 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어 오소프 의원이 어떤 얘기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