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김부겸 총리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 논의 "SK그룹, 3년간 2만7000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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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김부겸 총리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 논의 "SK그룹, 3년간 2만7000명 신규 채용"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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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분야서 당초 계획보다 연간 3000명 늘려
- 총리실 주도 청년일자리 사업, 대기업 채용 약속 10만명 돌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당초 연간 6000명 수준이었던 채용 계획을 50%가량 늘린 규모다.

김부겸 총리와 최태원 회장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관련 간담회를 갖고 갖고 청년 실업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SK그룹은 이 자리에서 향후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해 채용 계획 확대를 발표했다. SK그룹은 당초 연간 6000명 수준의 채용 계획을 대폭 확대해 매년 3000명을 늘려 연간 9000명씩, 3년간 총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아울러 SK는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매년 400명씩 총 1200명의 우수 인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김부겸 국무총리

또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직업인 교육을 지원하는 ‘SK 뉴스쿨(NEW SCHOOL)’ 프로그램 ▲청년들의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루키(LOOKIE)’ ▲장애인 청년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교육을 지원하는 ‘SIAT’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실행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SK가 대한민국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데 오늘 발표된 채용과 인턴십 운영 계획에도 SK다운 큰 결단과 포부가 담겨 있다”며 “취업난에 빠진 우리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보다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SK는 향후 3년간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산업 위주로 청년 채용을 늘리고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그룹 동참에 따라 총리실이 진행 중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간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가 10만 개를 돌파했다.

김 총리는 지난 9월 7일 구현모 KT 대표, 9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달 21일 구광모 ㈜LG 대표 등과 잇달아 회동했다. 김 총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도 다음달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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