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유통업계도 ‘친환경 마케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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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유통업계도 ‘친환경 마케팅' 경쟁 치열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11.0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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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021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참여
롯데마트 측 "리얼스(RE:EARTH) 친환경 브랜드 통해 ESG경영 강화"
이마트 연간 1660톤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최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가 각광받는 가운데 대형유통업계도 앞다퉈 친환경 ESG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친환경 제품 사용을 유도하거나 정부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리얼스(RE:EARTH] 에코백 모습[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선보인 리얼스(RE:EARTH) 에코백 모습.
[사진=롯데마트 제공]

홈플러스가 5일 ‘2021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참여해 자사 온라인몰에 녹색제품 전용관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녹색제품 판매 기획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실천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한 행사다.

이밖에도 홈플러스는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가운데 ‘환경표지(환경마크)’ 또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녹색상품에 대한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착한소비만큼 마일리지 10% 페이백’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자사몰에서 판매되는 120여종 녹색제품에 대한 소비를 유도하겠단 방침이다.

대형유통업은 소비자와 밀접한 대규모 필수소비재를 취급해 일찍이 친환경 실천을 요구받아 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ESG경영이 대세가 되면서 대형할인마트도 친환경 경영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도 지난 2일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광주월드컵점과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7월부터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제의식을 선포하고 롯데의 ESG경영을 공식화했다. 이에 롯데마트도 행복드림 봉사단, 하천 정화 활동에 이어 지자체와 손잡고 ESG경영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선보이고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 11개 롯데마트 점포에서 리얼스 장바구니 증정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ESG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리얼스를 도입해 사탕수수 완구류, 에코백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열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친환경을 비롯한 지속적인 ESG경영을 방침으로 꾸준히 친환경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5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마트도 정부기관과 손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쓱데이 그린 장보기’를 통해 그린카드 사용과 녹색제품 소비문화 촉진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지난 9월부터는 환경부와 손잡고 ‘스트레치 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에서만 연간 약 1660톤 소비되는 스트레치필름 재활용을 통해 연간 소나무 244394 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할인마트는 식료품부터 가구, 완구류, 가전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이에 따라 배출쓰레기도 많은 만큼 대기업 유통기업의 친환경 정책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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