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2] 플립3 투톤 색상 제대로 활용한 삼성, ‘비스포크’ 입히고 디자인 굳히기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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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2] 플립3 투톤 색상 제대로 활용한 삼성, ‘비스포크’ 입히고 디자인 굳히기 들어간다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0.2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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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출시...모바일 기기에 최초 적용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선호 MZ세대 집중공략, 아이폰 유저까지 겨냥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 스마트폰으로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높은 관심을 끌어낸 가운데 특히, 컴팩트한 디자인을 강조한 갤럭시Z플립3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플립3를 실제로 영접한 소비자 중 이따금 등장하는 의견들이 있었으니, 바로 삼성 가전의 비스포크 디자인을 닮았다는 것. 이러한 반응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삼성이 아예 작정하고 플립3의 ‘비스포크 에디션’을 따로 내놨다.

한 스마트폰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 중 상대적으로 갤럭시Z플립3의 반응이 높다 보니 삼성이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라며, “플립3가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가벼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강조한 새로운 에디션을 내세우면서 젊은 수요층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이며, 특히 디자인에 강점을 두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유저들까지 겨냥하는 전략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라고 분석했다.

20일 밤 11시 삼성은 ‘갤럭시 언팩 파트 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했다.

비스포크는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강조한 삼성의 대표 가전제품 디자인 브랜드로, 코로나19 이후 홈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진 수요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소비자들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이 가전에만 접목했던 비스포크 디자인을 모바일 기기에 입힌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에 대해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몇 가지 단편적인 색상으로만 나와서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고정관념을 벗어나 보자는 취지에서 구상하게 됐다”라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트렌디한 몇 가지 색을 추려냈고 그 결과 아이코닉하고 패셔너블한 5가지 커버 색상 옵션과 검정·실버의 2가지 힌지 및 프레임 색상을 찾아냈으며, 각 색상을 조합함으로써 양면의 패널과 프레임 사이에서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고 아름다운 대조를 만들도록 구성됐다”라고 소개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에 따르면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총 49가지의 다양한 색 조합이 가능하다. 블루, 옐로우, 핑크, 화이트, 블랙 5가지의 전·후면 색상과 블랙, 실버 2가지의 프레임·힌지 색상을 조합해 나오는 경우의 수로, 투톤 색상을 지닌 플립3의 구조적인 면을 최대한 활용한 삼성이다.

모든 비스포크 에디션은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진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프레임과 전·후면 색상을 이리저리 갈아 끼워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찾아낸 뒤 최종본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해당 모델은 21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며, 국내 외에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130만 9000원으로, 일반 모델 출고가보다 5만 5000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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