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 조직개편의 화두는 'AI사업단' ..."New ICT 생태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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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올 조직개편의 화두는 'AI사업단' ..."New ICT 생태계 주도한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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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사업단'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SK텔레콤은 제4차 산업혁명과 New ICT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기 위해 AI 등 미래 핵심 사업과 기술 연구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AI,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분야에 글로벌 ICT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조직 개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사업을 추진하며, 이와 연계한 자율주행차, Cyber Agent(AI비서)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AI, IoT, 미디어 등 미래 핵심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한편 ▲ICT패러다임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강하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전사의 AI 관련 역량을 결집해 CEO직속으로 'AI사업단'을 신설한다. AI사업단은 기술 확보 - 서비스 기획·개발 - 사업 확대 등 AI 관련 모든 영역을 총괄하는 자기완결적 구조를 갖췄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지난해 9월 AI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해 7개월 만에 약 7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New ICT 산업'의 핵심인 AI, IoT, 미디어 분야에서의 차세대 기술 확보와 관계사·글로벌 선도기업·강소기업과의 기술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ICT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 및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ICT기술총괄'을 ▲차세대 미디어 기술 확보를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미디어기술원'을 신설한다. 기존 AI기술 연구조직도 ▲AI사업단 산하 'AI기술1,2본부'로 확대 재편한다.
 
'ICT기술총괄'로는 AI/SW전문가인 이호수 SK C&C DT총괄, AI사업단장으로 이상호 SK플래닛 CTO, AI기술2본부장으로 이현아 SK플래닛 Conversational Commerce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미디어기술원장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겸임하며, AI기술1본부장은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이 맡는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고객중심경영실'을 CEO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관점에서의 고객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T전화 등을 담당하는 'Comm.플랫폼사업본부'를 서비스부문 산하로 편제해 이동통신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밀착 서비스 출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20년 연속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Top 수준의 기술 역량과 생태계를 누구보다 빨리 확보해야만 급변하는 New ICT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생존을 넘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핵심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며, 향후에도 사업 성공을 위한 변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조직 개편의 배경과 포부를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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