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위한 화장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업계 앞다퉈 '비건' 화장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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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위한 화장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업계 앞다퉈 '비건' 화장품 출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08.0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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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수요 증가에 '비건 프렌들리' 화장품 열풍
화장품 업계 화장품 외 샴프 등 상품군 확대 계획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주의운동이 확산되면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에서도 비건을 위한 화장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프렌들리’ 제품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이 출시한 빌리프XVDL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출시한 빌리프XVDL 비건 메이크업 [사진=LG생활건강]

화장품업계가 앞다퉈 ‘비건 프렌들리’ 화장품 출시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이 ‘빌리프 X VDL 비건 메이크업’ 3종 제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비건 프렌들리(vegan-friendly) 화장품은 비건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제품을 말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 소비를 통해 신념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미닝아웃’ 소비가 증가하며 비건 시장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인구는 2018년 약 150만명으로 집계돼 화장품업계도 발 빠른 고객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의 비건 화장품 열풍은 롯데백화점에도 입점한 디어달리아 등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업계도 앞 다퉈 ‘비건 프렌들리’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스킨케어 등 비건뷰티 제품을 출시해왔고 이번에는 메이크업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른 상품군으로 확대계획이 있지만 구체적인 제품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도 작년부터 ‘이너프 프로젝트’를 통해 동물시험을 하지않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비건프렌들리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비건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작년부터 '이너프 프로젝트'를 통해 쿠팡을 중심으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먼저 런칭했다”며 “작년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샴프 등 상품품목의 카테고리와 채널을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LG생활건강이 출시한 ‘빌리프 X VDL 비건 메이크업 제품’은 빌리프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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