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뷰티대전, LG생활건강 신승...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매출에서 앞서
상태바
2분기 뷰티대전, LG생활건강 신승...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매출에서 앞서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7.2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10.4% 증가 1조3034억원... 영업익 188.5% 증가한 1046억원
LG생활건강, 매출 2조214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 기록... "역대 최대 2분기 실적 실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왼쪽)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오른쪽).[사진=각사]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왼쪽)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오른쪽).[사진=각사]

 

치열했던 국내 뷰티시장 빅2의 2분기 대결이 LG생활건강의 승리로 돌아갔다. 

28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2분기 1조3034억원의 매출과 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수치다.

반면, 22일 발표한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은 2조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다. LG생활건강은 역대 최고의 2분기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2206억원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은 1조1159억원으로 화장품 매출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승리했다. 

다만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토털 뷰티에서는 LG생활건강이 1조4203억원 매출을 기록한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토털 뷰티 실적을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1분기에 이어 LG생활건강이 약간 앞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된 해외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의 선전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제품과 채널 믹스의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부진했던 해외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체질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돼 하반기 뷰티 빅2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