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아웃백 품고 종합외식기업 도약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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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 아웃백 품고 종합외식기업 도약 현실화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7.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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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직영점 100개 넘는 아웃백스테이크 인수
독자경영 8년 만에 매출 5배 상승... 박현종 회장 경영능력 입증
박현종 bhc그룹 회장.
박현종 bhc그룹 회장.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2위인 bhc가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IB(투자은행)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의 최대 주주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추정 거래금액은 2000억원 대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아웃백스테이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20년 매출 2978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7.1%, 41.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배달 매출의 강세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로 지난 해 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교촌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한 bhc그룹은 치킨 외에도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 다양한 외식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아웃백스테이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맞지만, 더 이상의 사항은 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21일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2013년 독자경영을 시작한 후 8년 만에 매출 기준 5배 규모로 성장한 bhc치킨은 현재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bhc 그룹으로 성장하며 종합외식기업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bhc그룹 박현종 회장은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아웃백스테이크를 bhc가 인수할 경우 창고43 등 유사한 업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 위주였던 bhc그룹의 문화는, 100개가 넘는 직영점으로 구성인 아웃백스테이크와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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