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남녀공용 향수 매출 252% 증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향수와 디퓨저 등 방향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향테리어(향기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실내용 방향제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21일 G마켓은 녹색경제신문에 “6월 중순부터 한달 간 남녀공용 향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2%, 미니어처/공병 향수 매출은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도 “향 관련 상품은 3~4월 집단장 시기에 수요가 높아지는 상품군으로, 올해 3~4월의 경우 매출이 전년비 50%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과 젊은층 사이의 실내장식 열풍에 힘입어 향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27세)씨는 “재택근무로 전환되면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특히 향이 진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인센스 스틱이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은 2019년 이후 매년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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