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분 인수 정해진 바 없어.. 상장도 시기상조"
26일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를 추가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는 바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에 대해서는 검토해왔으나 확정된 바가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은 이마트와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각 50%씩 나눠 갖고 있다.
인수가 확정되면 이마트가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의 지분 20%를 추가 획득하고 나머지 30%는 싱가포르투자청(GIC)가 갖게 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을 70%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내 의사결정권이 강화되면 계열사간 협업과 서비스 혁신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IB업계에서는 지분 인수 조건으로 신세계그룹이 GIC의 향후 회수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스타벅스코리아를 한국법인에 상장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 건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아직 지분 인수계획도 검토 중인 상태에서 상장계획은 시기상조”라고 전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