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일만에 타다 메신저 '비트윈'과 게임사 드림모션 잇따라 인수...상장전 M&A통한 '몸 만들기'
상태바
크래프톤, 3일만에 타다 메신저 '비트윈'과 게임사 드림모션 잇따라 인수...상장전 M&A통한 '몸 만들기'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5.14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기주식 2만5342주 처분하며 실탄 마련
드림모션, 크래프톤과 시너지 낼까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이 3일만에 타다의 메신저 서비스 '비트윈'과 사무라이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진 '드림모션'을 잇따라 인수해 M&A를 통한 '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게임 스튜디오인 '드림모션을 인수하기위해 자기주식 2만5342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자기주식 처분 결정은 처분 대상자인 이준영, 류성중이 소유하고 있는 드림모션 주식매수를 위해 당사의 자기주식으로 매수대금 지급을 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표한 공시내용은 인수가 결정됐다는 의미이고 자세한 사항은 현재로써는 공개할 수 없다. 협상 절차가 모두 끝난 다음에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며 "드림모션은 대표게임으로 사무라이를 만든 업체로 독창성과 개성있게 완성도 있는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이에앞서 11일에는 공유차 서비스 쏘카 자회사인 VCNC의 커플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 ‘비트윈’을 인수하기도 했다. 비트윈은 2011년 박재욱 VCNC 대표가 개발한 커플 전용 메신저 앱으로, 지난 2018년 기준 하루 이용자는 100만명, 글로벌 다운로드 숫자는 2600만건을 기록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1주당 44만원(5분의 1 액면분할 이후 주당 가격), 처분 예정 금액은 115억5048만원이다.

크래프톤이 인수에 나서는 드림모션은 지난 2016년 7월 설립된 모바일게임 제작사로, 3종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했다. 드림모션의 이준영 대표는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에서 '테라'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다양한 게임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며 창의력과 제작 역량을 입증해낸 드림모션의 열정이 크래프톤의 비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독립스튜디오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4개의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측은 "기업가치를 높이기위해 지속적으로 유망한 게임개발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