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동양생명, "깜짝 실적"으로 체질개선 효과↑···증권사들, 어닝서프라이즈에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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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동양생명, "깜짝 실적"으로 체질개선 효과↑···증권사들, 어닝서프라이즈에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5.1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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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67.4% 증가한 1065억원 기록
-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되며 증권업계 목표주가 상향
- 보장성중심의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 지속될 전망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의 목표주가도 덩달아 상향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1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 1065억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7.4% 급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보장성상품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개선과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2일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1분기 이익이 작년 연간이익의 83%에 달하는 만큼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를 약 38% 상향한다"며 "향후 동양생명의 이익 증가는 배당 확대로 이어질 전망으로 기존 5000원의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책임연구원은 "동양생명은 1분기 일회성 유가증권 차익 시현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전반적인 체질 개선 과정에 있는 동양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 대비 12.7% 상향한 62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시자료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9302억원, 영업이익은 1241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1분기에 총 1조336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성장한 5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36조1397억원, 운용자산은 31조2077억원으로 각각 6.1%, 5.8% 늘었다. 동양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안정적 수준인 221.2%를 유지했다.

한편 12일 동양생명 주가는 전일 대비 2.7% 상승한 5700원으로 마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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