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전망] 삼성생명,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증권사들, 금리상승도 주가에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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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전망] 삼성생명,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증권사들, 금리상승도 주가에 긍정적 효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4.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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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삼성생명 지배주주 순이익 1조원 전망...전년동기 대비 353.1% 성장
- 삼성전자 특별 배당수익 및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영향
- 향후 삼성생명 투자 포인트는 투자회사로서의 가치 살펴봐야
삼성생명 본사[사진=녹색경제신문DB]

 

삼성생명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책임연구원은 "삼성생명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3.1% 성장한 1조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22.2%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자금융 이홍재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은 생명보험사 전체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생명의 추천 배경에는 금리 모멘텀이나 단기실적 개선 외에도 투자회사로서 가치가 장기적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신한금투 임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1분기 호실적은 삼성전자 특별 배당수익 약 8000억원과 계열사 배당 수익 및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의 1분기 위험손해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이용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p 개선된 82.0%로 안정화가 예상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일회성 특별배당에 힘입어 5.1%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면서 올해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올해 삼성생명 지배주주 순이익을 전년대비 31.2% 성장한 1조7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52.3% 상향 조정된 수치다. 

1분기 대규모 삼성전자 특별 배당수익을 근거로 올해는 일회성 자사 매각 계획이 불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분기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사차손익, 비차손익 등 보험 본연의 이익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금리상승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 역시 생명보험업계 고질적인 자본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이라는 평이다.

아울러 하나금융투자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장기 비전은 해외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의 확대와 M&A 지분 투자 등 투자회사로의 가치 부각에 있다"며 "삼성생명의 압도적인 자본건전성과 시장 1위 지위 등은 삼성생명만이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투자 포인트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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