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보험산업 지속성장 위해 업계가 뭉쳤다···은성수 금융위원장, "ESG 확산 촉진자로 보험산업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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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보험산업 지속성장 위해 업계가 뭉쳤다···은성수 금융위원장, "ESG 확산 촉진자로 보험산업 역할 기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2.2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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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업권 최초로 전 보험사 사장단 'ESG 경영 선포식' 개최
- ESG 경영 통해 안정적 투자수익 확보 및 소비자 신뢰 제고
- 은성수 금융위원장, ESG 확산 촉진자 및 위험보장자로서 보험산업의 역할 기대
보험업계 'ESG 경영 선포식' 모습, 뒷줄 :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알버트김 처브라이프생명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김기환 KB손보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보 사장,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원진 롯데손보 대표이사,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허정수 KB생명 사장
앞줄 : (왼쪽부터) 질프로마조 AXA손보 대표이사,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 김인태 농협생명 사장, 김영만 DB생명 사장[사진=생명보험협회]

 

금융업권 중 최초로 모든 보험사가 함께 모여 기업의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생명보험업계 및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상품 선택시에도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ESG 관련 투자는 지난 2012년 13조2000억 달러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40조5000억 달러 규모까지 커졌다.

우리 정부도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밝힌 가운데, 코스피 상장기업의 ESG 공시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보험사를 비롯한 다수의 금융사들 역시 석탄발전 관련 투자 축소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탄소배출 저감 활동,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는 미래성장 엔진인 ESG 경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뿐 아니라 착한기업으로서의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보험업계 사장단은 보험산업의 ESG 경영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지속 수행해 나가기로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 참여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보험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코로나 위기상황 극복, 환경변화 대응, 신뢰제고로 진단한다"며 "최근 ESG 확산도 보험산업의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ESG 관련 위험을 담보하는 위험보장자, ESG 투자 등을 통한 ESG 경영의 확산 촉진자, ESG 경영의 실천주체로서 보험산업의 역할을 기대하며 금융당국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ESG 경영은 장기산업인 보험산업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크며,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까지도 균형있게 추구하는 트리플바텀라인(Triple Bottom Line)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대한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밝힌 '보험산업 ESG 경영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소비자·주주·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경영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보험의 안전망 역할 제고와 사회공헌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에 동참, 에너지 절약·페이퍼리스 등 친환경 문화 확산 및 신뢰기반의 금융인재 양성, 윤리·준법경영 등을 통한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노력 등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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