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시장을 잡아라"...삼성,미래에셋대우,하나 등 메이저 증권사, 연금 마케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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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시장을 잡아라"...삼성,미래에셋대우,하나 등 메이저 증권사, 연금 마케팅 경쟁 치열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2.0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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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 등 이벤트 경쟁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사진=삼성증권]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사진=삼성증권]

 

저금리 기조에 유동자금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중인 연금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사들은 연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연금 관련 이벤트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연금계좌(연금저축, IRP)에 일정금액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최대 13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기존에 삼성증권에 연금계좌가 없거나 지난달 24일 기준 연금저축계좌/IRP계좌 내 잔고가 각각 100만원 이하인 고객이 대상이다.입금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데,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최대 10만원까지, IRP계좌의 경우 최대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오는 3월 31일까지 이벤트 참여신청을 하고 다이렉트 연금저축계좌로 타사 연금 1000만원 이상을 순이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다이렉트 연금저축계좌에서 온라인 ETF거래 시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수료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금으로 ETF 매매하소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개인 고객(연금저축계좌 보유 고객)이 대상이며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참여한다. 대상종목은 KB STAR ETF 및 TIGER ETF 전종목이다. 기간 내 신규 고객이 해당 운용사 ETF 합산 10만원 이상 매수 후 1일 이상 보유하면 스타벅스 모바일 기프티콘을 총 100명에게 선착순 지급한다. 또한 기간 내 순매수금액 합산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신축년 연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금자산(연금저축/IRP/퇴직금)을 옮긴 경우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며 한화투자증권 연금저축/IRP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운용사별 펀드를 3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 연금저축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운용사별 ETF를 1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 운용사 별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연금저축계좌에 3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나 은행 연금 수익률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부분들이 좀 있었다보니 본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증권사 연금시장으로 자금이 많이 이동하지 않았나 싶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도 그런 자금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혜택들이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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