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향후 3년간 주주환원 대폭 강화...매년 9조8000억원으로 배당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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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향후 3년간 주주환원 대폭 강화...매년 9조8000억원으로 배당 상향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1.2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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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현금흐름 50% 환원 정책 유지…매년 9.8조원으로 배당 상향
매년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 발생시 조기환원 적극 검토
2018~2020년 잔여재원 10.7조원(주당 1578원) 특별 배당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2018~2020년에는 매년 9조60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중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조90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에 따라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중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잔여재원 환원을 특별배당 형태로 결정한 것은 현재 증시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불확실성, 향후 업황 불투명성 감안할 때 배당이 가장 효율적 환원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난해부터 개인주주가 급격히 증가하고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민생 지원과 경기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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