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증권사 오픈뱅킹 대전···고객 선점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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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증권사 오픈뱅킹 대전···고객 선점이 핵심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2.2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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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증권사 오픈뱅킹 서비스 시작
서울 여의도 증권가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
서울 여의도 증권가

 

증권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초기 고객 선점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이베스트투자증권‧키움증권‧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 등 13곳의 증권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금융사 앱을 통해 다른 금융사의 계좌 조회 및 이체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은행권 도입에 이어 지난 22일 증권사, 상호금융, 우체국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저축은행과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는 전산개발이 완료되는대로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드사도 금융결제원 총회의결을 통한 특별참가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권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픈뱅킹을 둘러싼 금융사들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뱅킹을 통해 다른 금융사 계좌의 조회 등이 가능한 만큼 주로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잡도록 서비스 초기 고객 선점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증권사들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에 집중하며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QV, NAMUH(나무)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 금융기관에서 NH투자증권으로 자금이체하는 ‘채우기’ 기능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오픈뱅킹 서비스는 다수의 금융기관이 동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당분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MTS M-able(마블), HTS H-able(헤이블), 홈페이지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충전하기 기능을 통해 주식 및 금융상품 매수 시 예수금이 부족해 추가 금액이 필요할 경우 충전 버튼으로 타 금융기관의 자금의 즉시 이체 가능하도록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MTS ‘m.Stock’과 HTS ‘카이로스’ 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 금융기관에 보유한 계좌를 ‘m.Stock’ 이나 ‘카이로스’에 등록하면 수수료 없이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타 금융회사의 계좌 간 이체거래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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