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CU, 할인구독에 포인트 멤버십까지...충성고객 싹쓸이로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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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CU, 할인구독에 포인트 멤버십까지...충성고객 싹쓸이로 '눈총'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12.1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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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특정 카테고리 정기결제 시 할인구독쿠폰 제공
네이버 스마트주문·드라이브 스루 등 서비스 확대
CU 외관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충성고객' 확보에 안간힘이다.

최근 CU는 구독쿠폰부터 멤버십 포인트, 배달, 드라이브스루 등을 선보이며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브랜드 충성 고객층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5일 구독쿠폰 서비스를 개시했다. CU 구독쿠폰 서비스는 고객이 할인받고 싶은 카테고리를 선택해 월 구독료를 정기 결제하면 해당 할인쿠폰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 매월 발급되는 방식이다.  

특히 특정 상품을 지정하는 타 편의점과 달리 큰 카테고리 내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고객이 GET아메리카노를 선택해 월 구독료를 정기 결제하면, 한 달간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이 매월 제공된다. 구독료는 카테고리별 대표 상품 한 개 가격 수준으로, 고객은 해당 상품을 1일 1회 30% 할인받을 수 있다. 

정기구독 서비스는 일종의 락인효과(Lock-in, 소비자가 특정 상품·서비스를 구입·이용 시작 후 유지하는 현상)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고정 고객 확보에 용이하다.

최지영 BGF리테일 고객관리 팀장은 "구독쿠폰은 씨유를 정기적으로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대상으로 실속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CU는 또 지난 3일 휴대폰 번호로 멤버십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는 기존 멤버십 포인트와 달리 고객용 POS기기나 카드 단말기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CU 멤버십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다만, 적립된 포인트는 소비자의 카카오톡으로 내역이 발송되고, 6개월의 유효기간 내에 CU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해야만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소비자가 앱으로 미리 주문과 결제를 진행하면 매장 도착 시간에 맞춰 자동차 내에서 제품을 전달받는 방식이다. 또 점포에 자신이 원하는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할 수도 있다. 

CU의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는 서울·경기 소재 약 300여개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CU는 최근 네이버 스마트주문에 입점해 5000여 매장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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