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3분기 누적 순익 130% 늘며 '깜짝 실적'···그룹 내 존재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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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3분기 누적 순익 130% 늘며 '깜짝 실적'···그룹 내 존재감 높여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0.29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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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1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6% 증가

 

하나카드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증가한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은행계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순익 증가폭을 보인 하나카드는 그룹 내 실적 기여도에서도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8일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7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3분기보다 203.1% 증가했다.

하나금융이 비은행 강화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하나카드 순익이 급증함에 따라 그룹 내 실적 면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됐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5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31.3%에 달한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6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비은행 부문의 약진이 하나금융의 순익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하나카드는 전 부문의 디지털혁신을 통해 비용효율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마일리지 등 오프라인서비스를 디지털·온라인 중심 서비스로 전환하는 등 상품서비스 관련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디지털 모집 확대로 모집비를 줄이고 온라인 결제 비중을 늘려 밴(VAN) 수수료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줬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연체율이 낮아지고 부실자산이 줄어 대손비용이 감소했다”며 “수익다변화 노력에 따라 구독사업 등 신규사업 및 부대사업 관련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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