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100조 기업 가기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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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100조 기업 가기위한 결정"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10.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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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발판 마련하고자 과감한 결정...낸드 사업에서도 D램 사업만큼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인수소감을 밝혔다. 

20일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인수를 발표와 관련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인텔과의 인수합병(M&A) 계약 발표 직후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SK하이닉스의 37년 역사에 기록될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낸드 사업에서도 D램 사업만큼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극히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되다 보니 오늘 이 사실을 처음 접한 구성원들이 다소 놀랐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은 다소 시작이 늦었지만 구성원의 집념으로 세계 최초 제품을 연이어 개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면서도 "후발 주자가 갖는 약점을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며 "업황 변동성이 심한 메모리 사업의 특성도 SK하이닉스의 성장 변곡점에서 앞을 가로막았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향후 인텔의 기술과 생산 능력을 접목해 SSD 등 고부가가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낸드 사업에서 D램 못지않은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지금 우리는 기업가치 100조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는 D램만큼 낸드 사업이 성장한다면 기업가치 100조원 목표 달성은 반드시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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