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열기 내년에도 이어가나…'大魚' 크래프톤·카뱅·카카오페이 등 줄줄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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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열기 내년에도 이어가나…'大魚' 크래프톤·카뱅·카카오페이 등 줄줄이 상장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10.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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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게임 최대주 엔씨소프트 훌쩍 뛰어넘는 규모
- 대기업 계열사들 IPO도 줄줄이 이어질 전망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인 10일 개인이 31만주 이상 매수하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10일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들이 31만주 이상 매수하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예상 기업가치가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기업들이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달궈진 공모주시장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내년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주관사 선정은 기업공개를 위한 첫 공식 절차로 여겨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보다 실적이나 개발력 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다 보니 게임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시총은 현재 게임최대주 엔씨소프트를 훌쩍 뛰어 넘는 규모다

카카오페이도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계열사 중 2호 상장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340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간편결제 업체다.

카카오페이 외에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역시 상장 준비를 하면서 ‘카카오 패밀리’들이 잇따라 IPO를 준비 중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께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추진을 결의했다. 카카오페이지도 최근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 계열사들의 IPO도 줄을 잇는다.

LG화학에서 물적 분할되는 2차전지 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내년 상장에 나선다.

또 SK케미칼 자회사로 백신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 시기에 맞춰 IPO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상장 일정은 예상보다 앞당겨 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심사 승인을 42일 만에 마친 데다 승인 후 34일 만에 기관 수요예측을 벌였다. 일반적으로 넉달 안팎으로 소요되는 일정을 크게 단축한 것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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