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권’ 포스코케미칼, 2분기 실적 ‘주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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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권’ 포스코케미칼, 2분기 실적 ‘주춤’ 예상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7.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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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포스코와 함께 영업실적 발표
코로나19로 철강 지원 사업 분야 부진한 탓
이차전지 기대감은 여전… 사업 비중 늘어날 전망
포스코케미칼 직원이 배터리셀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직원이 배터리셀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주춤할 전망이다.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모기업 포스코가 흔들린 데 따른 매출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실적 상승세가 꺾인 와중에도 유망 사업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시장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이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한 포스코케미칼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 분석을 살펴보면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67억~153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시장 전망치가 200억 원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아진 수치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 2분기 기업설명회에 맞춰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실적 예상이 기대치보다 하락한 데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철강 수요가 줄면서 포스코가 감산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석회를 공급하는 등 포스코케미칼의 주력이 철강 지원 사업인데, 관련 사업이 부진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철강 분야 매출이 어느 정도 회복될 전망이다. 개보수로 2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던 포스코의 광양 3고로가 지난 10일 재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회복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포스코케미칼의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분야 전망도 여전히 밝다. 얼마 전 유럽연합(EU)이 그린딜 전략을 내놓은 데 이어 전날 국내에서도 그린뉴딜 정책이 나오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경기 회복 측면에서 전기차 관련 산업을 키우려는 국내외 분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서다.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인 LG화학의 폴란드 공장 수율 상승으로 2분기에 주춤했던 성장세가 재개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두 가지 소재에 분리막과 전해액을 합해 배터리의 4대 소재라고 부른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급, 2023년 인조 흑연 양산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해 역시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 부문이 각각 전년보다 56.7%, 19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2019년 에너지 소재 사업 비중은 15% 정도로 생석회와 케미칼 내화물 사업 비중이 더 많다”며 “앞으로 이차전지 소재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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