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1677억원… 전년 동기 대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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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1677억원… 전년 동기 대비 84.3%↓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7.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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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과 시황 악화로 철강 부문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매출은 13조72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84.6% 줄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5조8848억원, 영업손실 108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6억 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로 전분기 대비 조강과 제품 생산량은 각각 127만톤, 87만톤, 판매량은 85만톤 감소했다. 포스코 측은 전분기에 이어 유연생산판매 체제를 운영하며 출선비와 철스크랩량을 조절하는 등 감산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제품, 원료 등 전사적 재고 감축과 비용절감을 추진한 결과 별도기준 자금시재는 전분기 대비 3411억원 증가한 12조645억원, 부채비율 역시 전분기 대비 1.4% 포인트 감소한 26.9%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도 자금시재가 전분기 대비 1조 5621억원 증가한 16조 9133억원을,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0.7% 포인트 감소한 72.8%를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됐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적하락이 불가피했지만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전사 차원의 원가절감 활동인‘코스트 이노베이션(Cost Innovation) 2020’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누계 원가절감액은 1752억원이다.

아울러 원가절감과 생산성·품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개별 공정 단위의 최적화에서 전후 공정간 관통형 스마트팩토리로 한 단계 수준을 높여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자동차강판용 기가스틸과 태양광 구조물용 포스맥(PosMAC)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세일즈믹스(Sales-Mix) 최적화와 중국 등 수요 회복 지역으로의 수출 강화로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강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 트레이딩 확대와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본격 가동, 포스코건설의 송도국제업무단지 프로젝트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의 LNG터미널 부대사업 확대,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소재 투자 지속과 제철공장 부산물 활용 과산화수소 합작사업 등 미래 수익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도 전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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