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정밀지도 작성과 노후 지하공동구 관리체계 갖추는데 1.8조원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펼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는 디지털 트윈사업에 오는 2022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디지털 트윈 투자사업을 통해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할 것이라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트윈산업은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국토와 시설 관리를 위해 '도로, 지하공간, 항만, 댐 등에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디지털 시뮬레이션 분석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부내용으로는, 우선 도심지 등 주요지역의 높이값을 표현한 수치표고 모형을 구축하고 고해상도 3D 영상지도를 만든다.
또한 국도·4차로 이상 지방도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고, 노후 지하공동구에 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지능형 관리시스템과 국가관리 댐(37개)에 대한 실시간 안전 감시체계를 갖춘다.
디지털 트윈기반의 스마트 항만도 만든다.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4선석)와 항만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디지털플랫폼(29개 무역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도 구축한다. AI·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활용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세종시와 부산광역시에 국가시범도시를 만든다.
디지털 트윈 사업은 2025년까지 지속되며 총 사업비는 1.8조원, 일자리 1만6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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