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3%···속보치 대비 0.1%p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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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1.3%···속보치 대비 0.1%p 상향조정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6.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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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4%)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잠정 성장률도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4%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속보치와 비교 시 제조업(0.8%포인트), 수출(0.6%포인트), 수입(0.5%포인트) 증가율이 높아진 반면, 서비스업 증가율은 -0.4%포인트 하향 조정돼 -2.4%를 기록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0.8% 감소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실질 GDP 성장률(-1.3%)을 웃돌았다.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뜻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0.6%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0.6%)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이며 소비자 물가뿐 아니라 GDP를 구성하는 투자·수출입 등과 관련된 모든 물가가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물가 디플레이터가 2.6% 낮아졌다. 수입물가 디플레이터는 작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고, 내수 디플레이터도 1.7% 올랐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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