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매출 66% 급감한 외식산업...업계 우려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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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매출 66% 급감한 외식산업...업계 우려 높아져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3.1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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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매출 감소' 2주 연속 갱신...최대 피해지역은 '경상권'
구로 콜센터 사건으로 소비심리 위축 심화 가능성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업에 들어간 음식점.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업에 들어간 음식점.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산업의 매출이 꾸준히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 콜센터 사건'으로 인해 수도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음식점 및 프랜차이즈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5차 외식업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 95.2%의 일평균 고객이 평균 65.8% 급감했다.

지난 2월 넷째주 고객 감소율(-59.2%)보다 6.6%포인트(p) 더 떨어진 결과다.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음식점도 일주일 만에 두 배 가량 늘어난 48곳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식업계는 지난 2월 넷째주를 기점으로 매출 감소 폭이 사상 최저치를 연속으로 갱신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대구·경북 사태'에 이어 '구로 콜센터 사건'이 발생하며 매출이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5차 실태조사에서는 '구로 콜센터 사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질 조사결과는 지금보다 더 낮은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경상권은 74%의 매출이 감소하며 2주 연속 '최대 피해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어 ▲충청권(-72.2%) ▲강원도(-70.7%) ▲전라권(-64%) ▲서울(-62.5%) ▲경기도(-59.2%) ▲제주도(-57.1%) ▲인천(-48.7%) 순으로 전국 모든 외식업 매출이 절반가량 감소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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