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운동 시작...코로나19에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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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운동 시작...코로나19에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 '불티'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0.03.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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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홈트레이닝' 열풍...관련 용품 판매량도 급증
SNS상 운동 관련 채널 성장도 홈트레이닝 인기에 한 몫
3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홈트레이닝 상품전’을 소개하는 모습.
3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홈트레이닝 상품전’을 소개하는 모습.

재택근무와 휴교 등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홈트레이닝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홈트레이닝은 집에서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트레이닝 시장은 2020년에 급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도 건강을 챙기기 위해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9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아령과 요가밴드 판매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1.8%, 58% 늘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요가·필라테스' 상품군과 '짐볼·폼롤러' 상품군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58%, 94% 늘었다.

워라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홈트레이닝에 도움이 되는 SNS채널들이 늘어난 점도 홈트레이닝 시장 성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홈트레이닝'을 검색하면 대표 채널로 '땅끄부부'의 채널이 검색되는데, 해당 채널에 업로드된 인기 영상의 조회수는 1200만 회에 달한다. 홈트레이닝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가 진정되더라도 홈트레이닝 시장의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체육관 등 유료 운동시설을 방문하는 것과 비교해 홈트레이닝은 몇 만원이면 손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홈트레이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들 또한 집에서 충분히 홈트레이닝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닝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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