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전자 "낸드·D램 비트그로스 성장...ASP는 낸드 증가·D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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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전자 "낸드·D램 비트그로스 성장...ASP는 낸드 증가·D램 감소"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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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D램·낸드 비트그로스가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메모리 용량을 비트로 환산해 성장률을 계산한 수치)가 한자릿수 후반 성장했고,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한자릿수 중반 늘었다고 밝혔다. D램 비트그로스도 한자릿수 초반 성장했다. 그러나 ASP은 한자릿수 초반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투자자설명회)에서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4분기 비트그로스가 한자릿수 후반 늘었고, ASP는 한자릿수 중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선 "1분기 낸드 비트그로스는 한자릿수 중반 감소하고, 연간으론 20%대 중후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낸드플래시의 수요 비트그로스가 20%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도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 화성캠퍼스 EUV라인 조감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 화성캠퍼스 EUV라인 조감도.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4분기에 D램의 비트그로스는 올랐지만,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7월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던 D램 가격이 작년 말께 안정세에 접어든 점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비트그로스가 한자릿수 초반 성장했고, ASP는 한자릿수 초반 감소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전망에 대해선 "D램의 경우 연간 비트그로스가 10% 중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14조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조4천500억원으로 2조원 후반에서 3조원 초반대 정도였던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실적 약세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조6400억원 감소했다"면서도 "5G(5세대 이동통신) 영향 등으로 주요 응용처 수요가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낸드 업황이 안정화하면서 서버 위주의 수요 강세 영향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서버 시장 PCIe, 고용량 e스토리지 수요 응용처를 확대하고, 6세대 V낸드 양산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자료=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자료=삼성전자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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