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4분기 영업익 3조4500억원..."시장 리더십 강화로 수익성 제고"
상태바
삼성전자 반도체, 4분기 영업익 3조4500억원..."시장 리더십 강화로 수익성 제고"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1.30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9조8800억원, 영업이익 7조1600억원
- 반도체 4분기 매출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8년 대비 반토막(51% 감소) 났다. D램 가격하락 등 반도체 다운턴의 여파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9조8800억원, 영업이익 7조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총매출 230조4000억원, 영업이익 27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대비 전년비 51% 급감한 수치다.

반도체는 4분기 매출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솔브레인의 액체 불화수소 추가 생산분을 본격적으로 반도체 공정에 투입한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4분기 메모리는 서버 고객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5G 영향에 따른 주요 응용처의 수요 확대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그래픽용 GDDR6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했다.

올해1분기 메모리는 모바일과 서버 등 일부 수요는 견조하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y나노 D램 등 미세 공정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모바일용 LPDDR5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020년은 고용량 스토리지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z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공정 전환을 통한 공정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4분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올해 1분기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AP, 이미지센서, DDI 등 주요 부품의 공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은 5G 시장 성장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른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4분기 모바일 5G 칩, 고화소 이미지센서, 중국의 HPC 칩 수요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는 5G 칩 공급 확대를 위한 생산 최적화에 집중하는 한편, 4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0년은 8나노 컴퓨팅칩 양산 본격화 및 5G칩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4나노 공정 제품 설계 완료, 5나노 공정의 고객∙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메모리 실적 약세로 3조6400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자료=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자료=삼성전자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